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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3 09:24
성 바오로 6세 교황 기념일 교령 해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  
교황청 경신성사성

성 바오로 6세 교황 기념일의 로마 보편 전례력 수록에 관한 교령 해설

열렬한 복음의 사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9년 1월 25일에 발표된 경신성사성의 교령을 통하여 성 바오로 6세 교황의 기념일을 로마 보편 전례력에 수록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의 행적이 지닌 보편적 중요성과 그가 하느님 백성에게 보여 준 성덕의 모범을 숙고하여 내리신 결정입니다. 그의 천상 탄일인 8월 6일이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이기에, 이 기념일은 그가 1920년에 사제품을 받은 날인 5월 29일이 됩니다. 성인은 자신이 하는 일 안에서 하느님 은총의 열매를 맺으면서 자기 삶을 그리스도께 일치시키는 사람입니다. 바오로 6세도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제이며 주교, 교황으로서 성덕의 소명에 응답하면서 그러한 삶을 살았고, 이제 그는 하느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다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오직 기도와 참회와 존재 전체의 회개를 통하여 진심으로 하느님을 찾을 때에만 그리스도인과 사도로서 삶의 참다운 결실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처음으로 그리고 지속해서 하신 호소는 성덕의 부르심이고 우리는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1976년 6월 21일 바오로 6세 교황 선출 기념일을 맞이하여 추기경단에게 한 연설).

1931년 사제로서 이미 사도좌를 위하여 봉사하면서부터, 그는 평범한 그리스도인과 차별되는 “특별한 혜택이나 특별한 삶의 기준”을 바라지 않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가톨릭 영성 생활의 핵심적이고 공통된 것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교회를 사랑의 어머니로 모실 것입니다. 교회의 전례는 저의 신앙 영성에 우선 가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는 사제 서품 예식에 나오는 “여러분은 자신이 거행하는 것을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라는 말씀을 숙고하고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늘 자기 삶을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언제나 감사의 행위”가 되는 “삶으로 드리는 미사”를 가리킵니다(“영성 수련 소고”[Appunti per Esercizi Spirituali], 몬테카시노).

교령과 함께, 전례서들(전례력, 미사 경본, 미사 독서, 성무일도, 순교록)에 추가될 전례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본기도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 충실한 종을 통하여 이루신 모든 일을 “하느님, 성자의 복음을 열렬히 전한 사도인 복된 바오로 교황에게, 하느님의 교회를 다스리게 하셨으니”라고 찬양하며, 이렇게 간청합니다. “저희가 그의 뛰어난 가르침에 따라 온 세상에 사랑의 문화를 널리 펼치도록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끌어 주소서.” 이 기도문에는 그의 교황직과 가르침의 주요한 특징들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곧 주님께 속한 교회(Ecclesiam Suam, 주님의 교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교황 권고 「현대의 복음 선교」(Evangelii Nuntiandi)가 일깨워 주듯이 복음 선포를 위하여 헌신하는 교회이며, 하느님은 사랑이심을 증언하도록 부름받은 교회입니다.

미사 독서는 목자 공통의 [교황] 부분에서 선택합니다. 성무일도 독서 기도의 “하느님을 알려면 인간을 알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제2독서는 1965년 12월 7일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지막 공개 회기에서 한 미사 강론의 일부입니다. 교황이 되기 전에도 또 그 후에도 바오로 6세 성인의 삶은 한결같이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분이심을 느끼고 또 이를 선포하였습니다. 밀라노 대주교로서 발표한 첫 번째 사목 교서에서 그는 암브로시오 성인의 말씀인 “그리스도는 우리의 전부입니다.”를 제목으로 하여 이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바오로 6세는 베드로 교좌에 오른 이후 한 달 반이 지난 1963년 8월 5일에 다음과 같은 묵상 글을 썼습니다. “저는 초심으로,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은 바로 그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 그리스도와 이루는 관계야말로,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루카 5,8)라고 고백할 수 있는 가장 진실한 겸손의 원천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라고 말씀하신 대로 저를 써 주소서. 주님 뜻이 있는 곳에 은총도 함께 베풀어 주소서.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입니다’(필리 1,21).”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은 그분 교회를 향한 사랑입니다. 바오로 6세가 “죽음에 대한 상념”(Pensiero alla morte)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쓴 것도 합당합니다. “주님, 저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다가오는 저의 죽음이 교회에는 사랑의 선물이 되게 하소서. 저는 언제나 교회를 사랑해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롯이 교회만을 위하여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 성인의 사도다운 모습과 활동에 매료되어 있던 바오로 6세는, 성령께서 자신을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 뽑으셨을 때,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와 인류를 바라보면서 이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봉사하였습니다. 그의 가르침에 나타나 있듯이 바오로 6세는 인간 생명, 평화, 진정한 인류 발전의 수호자였습니다. 그의 바람은, 교회가 공의회에서 영감을 받고 그 규범 원칙들을 이행해 나가면서 과거의 분열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그리스도 교회 본연의 정체성을 재발견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언제나, 오순절에 성령께서 시작하신 그 “사랑의 문화”를 건설하고자 형제자매들에게 봉사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조차도, 하느님과 복음 선포를 가장 중심에 둡니다.

바오로 6세는 “유언”(Note per il mio testamento)에서 “나를 위한 기념비는 세우지 마십시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1989년 10월에 밀라노 대성당에 그를 위한 기념비가 세워지기는 하였지만, 바오로 6세 성인의 참다운 기념비는 바로 그의 증언과 업적, 사도 여행, 교회 일치 운동, 새 대중 라틴말 성경(Nova Vulgata) 편찬, 전례 쇄신, 그가 남긴 수많은 가르침과 모범을 통하여 세워졌습니다. 바오로 6세는 그리스도의 모습, 교회의 사명, 현대인의 소명을 보여 주었고,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했던 그 힘겨운 시대의 요구들과 그리스도교 사상을 융화시켜 나갔습니다.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



<원문: A Couragious Apostle of the Gospel, Commentary of the Prefect of the Congregation for Divine Worship and the Discipline of the Sacraments on the Decree on the Inscription of the Celebration of Saint Paul VI, Pope, in the General Roman Calendar, 2019.1.25. 이탈리아어도 참조>
 
영어:
http://www.vatican.va/roman_curia/congregations/ccdds/documents/rc_con_ccdds_doc_20190125_commentodecreto-celebrazione-paolovi_en.html

이탈리아어:
http://www.vatican.va/roman_curia/congregations/ccdds/documents/rc_con_ccdds_doc_20190125_commentodecreto-celebrazione-paolovi_i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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