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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 08:59
[부고] 황 프란치스코(Francis John Ferrie) 신부님 선종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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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캔버라에서 한인 신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어 미사를 봉헌해주신 황 프란치스코(Francis John Ferrie) 신부님께서 11월 9일 이른 새벽 제주 골롬반하우스에서 선종하셨습니다. 향년 89세.

<장례 일정>
* 빈소: 제주 중앙 주교좌 성당
11월 10일(화) 오전 7시~저녁 9시, 중앙성당에서 연도와 위령미사 봉헌
* 염습: 11월 9일(월) 오후 5시
* 입관예절: 11월 9일(월) 오후 6시
* 장례미사: 11월 11일(수) 오전 10시, 제주 중앙 주교좌 성당
* 장지: 제주 황사평 성직자 묘역

황 신부는 첫 주임으로 파견된 정선에서 성당을 건립하였고, 전쟁 후 가난하게 살던 한국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눈 이웃이자 본당사제로 살았습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노동사목에 관심이 많아 호주 JOC(가톨릭 노동청년회) 회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속초 동명동에서 사목할 때 본당에 청년 JOC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춘천교구 첫 JOC 모임이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호주로 파견되어, 4년 동안 골롬반 신학원에서 지도 신부로 활동하면서 시드니에서 한인 사목을 하였습니다. 1985년 한국으로 다시 파견된 황 프란치스코 신부는 서울 신림10동 ‘사랑의 집’에서 노동사목을 시작했습니다. 무척 원했던 사목이었지만, 심장이 좋지 않아 계속할 수 없었고, 때마침 제주교구 김창렬 주교의 요청으로 제주에서 본당사목을 시작하여 2009년까지 일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제주 골롬반하우스의 매니저로서 살림과 후원회원을 위한 활동, 필리핀 이주민사목 등 선교를 이어갔습니다.

“사도 바오로 말씀대로 그리스도인이면 모두 한 가족입니다. 민족과 언어, 생활 수준을 초월하여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차별에서 벗어나 누구나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골롬반선교』 2014년 여름호, 황 프란치스코 신부의 인터뷰에서


선한 목자 황 프란치스코 신부의 아름다웠던 삶을 기억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사랑이신 주님, 황 프란치스코 신부가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시며,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어 주소서. 아멘.”


<황 프란치스코 신부 약력>
1930년 11월 24일 호주 멜버른 무니 폰즈 출생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
1955년 12월 17일 : 호주에서 사제 수품
1956년 10월 21일 : 한국 도착
1957년~1959년 : 춘천교구 강릉 임당동 보좌
1959년~1963년 : 원주교구(당시 춘천교구) 정선 주임(본당 설립)
1964년~1970년 : 춘천교구 동명동 주임
1971년~1975년 : 춘천교구 서석 주임
1975년~1980년 : 춘천교구 포천 주임
1980년~1984년 : 호주 신학원 지도 신부 겸 호주 한인 사목
1985년 : 서울 신림10동 ‘사랑의집’ 노동사목
1985년~1989년 : 제주교구 서귀포 주임
1989년~1994년 : 제주교구 모슬포 주임
1994년~1998년 : 제주교구 중문 주임
1998년~2003년 : 제주교구 효돈 주임
2003년~2009년 : 제주교구 남원 주임
2009년 1월~2020년 11월 : 은퇴 후, 제주 골롬반 하우스 매니저
2020년 11월 9일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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