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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09 10:53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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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합니다. 하느님의 업적과 은혜로운 개입, 특히 하느님께서 기적으로 당신 백성을 이끄시고 충실한 이들에게 상을 베푸시고 당신 계획에 반대하는 이를 심판하신 파스카 해방에 대하여 묵상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런 묵상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충실하심에 근거한 희망을 불어넣습니다.
제2독서는 믿음을 다룹니다. 믿음은 우리 존재를 위한 탁월한 기초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특별한 은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 없이는 희망도 사랑도 없으며, 사랑 안에서 하느님 뜻에 대한 헌신도 없습니다. 믿음은 구원사의 완성에서 하느님의 친구들, 당신의 책임자들과 협력자들을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하느님께 인정을, 곧 하느님 앞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사실 믿음은 기다림과 여정과 갈망이며 이 땅을 넘어 본향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기다림에 대한 준비를 매우 강조합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작은 양 떼”와 같지만 불쌍하고 경솔한 사람들로 느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께서 가난한 이들과 비천한 이들에게 하늘 나라를 주셨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주님의 제자는 이 세상의 재물을 멀리해야 하고, 그의 보물이 있는 곳에, 곧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만남을 기다리며 졸지 않고 기분 좋게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몸소 그를 천상 잔치에 초대하시어 시중을 드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냥 충실하고 현명해야 합니다. 이 훈계는 모든 이, 특히 교회 안에서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적용됩니다. 그들은 주인을 섬기고 기다리되 제멋대로 오만하게 처신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시고 당신 교회 안에서 우리는 모두 종들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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