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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9 10:08
연중 제21주일 (2018년 8월 26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33  
신자로서 살아가다 보면 오늘 복음과 비슷한 상황이나 질문과 맞닥뜨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를 추구하기가 힘들 때, 미사에 참여하는 것에 싫증이 날 때, 하느님과 형제들에 대한 충실함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악이 우리를 에워싸고 공격할 때, 의혹과 불신이 우리를 괴롭힐 때, 우리는 어떤 하느님을 따르거나 어떤 신을 경배합니까?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릅니까? 아니면 그분을 두고 떠납니까?

복음의 가르침이 딱딱하고 그리스도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이 참아 낼 수 없을 듯할 때, “누가 이 모든 것을 생활 규범으로 바꿔 놓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단지 성인이나 어리석은 사람밖에 없고 나는 둘 가운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우리는 갖가지 신들과 통치자들 가운데서 끊임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돈과 권력, 쾌락과 성, 교만과 이기주의, 허영과 아름다움, 번영과 소비주의 그 어느 것도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하며 생명의 말씀을 주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은 다들 삶 안에서 우리의 공허함을 채워 주고, 만족시켜 주고, 실현해 주는 것을 추구합니다.

모든 것이 복잡한 가운데 개개인은 오늘날 자주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안팎으로 긴장에 눌려 지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 분, 그리스도만이 참으로 우리를 구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끝없이 저물지 않는 충만한 삶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다른 신들을 선호하는 세상에서 베드로 사도의 말을 두려움 없이 떳떳하게 되새겨야 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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