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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2 06:59
위령의 날 - 첫째 미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936  
11월은 교회 전례력으로 위령 성월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달입니다. 특히 위령 성월 첫날은 ‘모든 성인 대축일’이며, 둘째 날은 ‘위령의 날’입니다. 성인들은 하느님 뜻대로 이 세상을 살다가 천국에서 하느님과 일치된 삶을 누리고 있지요. 따라서 성인들을 본받아 연옥 영혼들도 빨리 하느님 곁에 갈 수 있도록 첫째 날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둘째 날을 ‘위령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위령의 날을 맞아 우리는 저마다 특별히 기억해야 할 분들을 떠올려야 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하느님께 되돌아가신 조상님들, 부모님, 남편이나 아내, 형제와 친척, 친지, 그리고 은인들의 모습을 마음속에 잠시 그렸으면 합니다. 그분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더욱이 요즈음,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고인들을 잊어버릴 때가 많지 않습니까? 따라서 오늘만큼은 그분들을 위해 기도드리며, 그분들이 남긴 뜻과 못다 한 일들을 기억하고, 이를 가꾸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야만 합니다. 죽음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그날을 잘 맞이하도록 하루하루 의미 있게 지내며 가족과 이웃, 그리고 하느님께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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