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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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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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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예언자와 사제와 임금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직분에 맞는 하느님의 능력을 받도록 축성되었습니다. 기름부음으로 ‘하느님의 영’이 그들에게 머무르기에 그들은 세속적인 것과 구별되며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자직과 사제직과 왕직을 완성시키는 메시아의 시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교회는 성유를 축성하며 그리스도인이 받을 세 가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신앙인은 전례에 참여하여 하느님을 예배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웃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오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또 다른 그리스도’(Alter Christus)가 되어야 할 사제들은 ‘기름으로 도유되어 축성되었던 은총’을 기억하며 ‘서약 갱신’을 합니다. 신자들은 사제들이 예수님을 닮은 거룩한 사제가 되도록 기도하는 날입니다. 물질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사제들은 자신들의 고귀한 직분을 수행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사제들을 위한 신자들의 기도는 사제 생활의 버팀이며 위로입니다.
성 에프렘 부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의 인장은 세례를 받아 표징을 얻은 사람의 몸에 표시를 남깁니다.” 사제들은 성품을 통하여, 신자들은 세례와 견진을 통하여 성령의 인호를 받음으로써 고귀한 신분이 됩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께 선택되어 뽑힌 품위를 잘 간직합시다. 이러한 하느님의 은총에 깊이 감사하는 기도를 올립시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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