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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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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저녁 미사(2017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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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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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참사랑이 있는 곳에 주님 계시네!” 하고 외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을 낮추며 이웃의 부족한 점을 감싸 주려는 마음이 우러나옵니다.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려고 다짐하게 됩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최후 만찬의 애절한 사랑과 성체성사의 정신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 제자들 하나하나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섬기는 삶이 무엇이지 알게 합니다. 당신의 신성을 감추시며 ‘종’으로서 섬기는 장면은, 십자가의 죽음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희생 제사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 몸의 가장 비천한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가장 더러운 죄악도 깨끗이 씻어 주십니다. 죄를 용서받은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하게 됩니다. 죄의 용서를 체험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으며,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을 예수님처럼 섬길 수 있습니다.
스승이시며 주인이신 분께서 우리의 발을 씻어 주시는데, 우리는 얼마나 자주 섬김을 받으려고 안달을 부렸습니까? 부끄러운 일입니다. “주님, 저희에게 당신을 본받을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날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용서받는 신앙인이 됩시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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