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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5 09:01
주님 수난 성금요일(2017년 4월 14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135  
오늘 독서 ‘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를 읽으면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원전 5세기에 쓴 예언자의 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이 정확히 묘사되어 있어 신기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망가진 예수님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멸시받고 배척당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죄악과 고통을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벌 받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그분께서는 으스러지시고 창에 찔리셨습니다.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고 그분의 형벌로 우리는 참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그분께서 받으신 증오와 미움 때문에 우리의 죄는 용서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에 “목마르다.”, “다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 가운데 극도의 목마름을 느끼셨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이 세상 안에 오기를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십자가의 구원 사업을 함께할 사람들의 사랑에 목마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몫인 수치와 모욕의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비우셨습니다. 이제 그 수난의 잔이 우리에게 남겨졌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분과 함께 고난의 잔을 마셔야 합니다.

십자가 곁에서 깊은 침묵 속에 심장의 고동 소리를 들어 봅시다. 먹먹한 가슴과 젖어 드는 눈으로 우리의 죄악과 악행을 바라봅시다.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하고 외칩시다. 우리가 무릎 꿇고 경배하는 십자가에 인류의 구원이 달려 있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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