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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10:57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2017년 7월 2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163  
한국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이 교황 주일에는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언자의 참본분은 사람들에게 하느님 뜻을 분명하게 전해 주는 것이었지요. 예언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회개를 통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그렇지만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이 많기만 합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기에 예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가족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이라도 하지 않습니까?
가족에 대한 희생과 사랑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도 되었지요. 반면 가족에 대한 집착이 혈연, 지연이라는 폐해마저 가져왔습니다. 편협한 인간관계를 초래하기도 하였지요. 따라서 오늘 예수님 말씀은 가족 관계보다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라는 말씀입니다. 참된 인간이 되어야 참된 가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날 참된 인간상이 절실하기만 합니다. 이를 위해 내가 대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상대방이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하느님의 본성을 본인이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노력이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아닙니까?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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