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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4 17:10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2017년 7월 5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464  
한국인 최초의 사제로서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났다. 양반 가문이었으나 그의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와 어머니 고 우르술라가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1801년 신유박해 때 집안이 몰락하였다.
김대건은 열여섯 살인 1836년 사제가 되고자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길을 떠났다. 1844년 부제품을 받은 그는 선교 사제의 입국을 돕고자 잠시 귀국하였다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1845년 8월 17일 상하이의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고국에 돌아온 김대건 신부는 서해 해로를 통한 선교 사제의 입국 통로를 개척하려다가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여러 차례 문초를 받고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4년 5월 6일 서울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를 시성하면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정하상 바오로와 함께 한국의 대표 성인으로 삼았다.


한국인으로서 첫 번째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십니다. 고국을 떠난 지 9년 만인 1845년, 중국 상하이 근처 김가항에서 사제품을 받고 귀국하여 1년 남짓한 짧은 사제 생활 끝에 25세의 젊은 나이로 새남터 형장에서 순교하신 분입니다.
참으로 고귀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김 신부님은 서양 학문을 체계적으로 배운 최초의 한국인이었지요. 조정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분은 오직 하나만을 택하고 맙니다. 바로 하느님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순교의 칼을 당당히 받았던 그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끝까지 사제의 길을 지킬 수 있었던 그 힘은 어디서 솟아 나오는 것입니까?
물론 본인의 신심과 열정에서 나왔겠지만, 그 뒤에는 많은 교우가 드린 기도의 힘이 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사제는 신자들의 기도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제들의 힘과 능력, 용기는 신자들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제들이 순수함과 열정을 잃지 않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부족한 사제의 노력과 능력을 메워 줄 영적인 힘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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