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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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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2017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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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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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르심에는 우리와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볼 때 그의 출신 배경과 경력, 인맥과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보시고, 그가 하느님 나라에 헌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십니다. 자기 민족에게서 세금을 거두어 로마 제국에 바치는 세리의 직업은 유다인들에게 혐오와 비난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세리를 제자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속셈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의 모든 필연은 우연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태오가 세리가 된 것은 숙명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먹고살 길을 찾는 방식들 가운데 우연한 순간 내 평생직장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신념에 따른 일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에 충실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상의 잘못된 조직과 이념 때문에 희생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세리인 마태오의 직업은 이방 민족의 지배 속에서 하느님 백성의 지위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의 처지와 모순을 알려 주는 상징적인 면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삶의 모순으로 닥친 죄의 현실을 치유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각자의 능력이 비교되는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임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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