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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4 09:45
연중 제27주일 (군인 주일, 2019년 10월 6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더해 달라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돌무화과나무는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기에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딥니다. 반면에 겨자씨는 씨앗 가운데 가장 작은 것에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작은 믿음도 돌무화과나무처럼 견고한 나무를 뿌리째 뽑아 바다에 심겨지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주인과 종의 관계에 관한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종은 주인에게 명령받은 모든 힘든 일을 수행하고 나서도, 주인과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시중을 들어야 합니다. 종은 무슨 일을 하든, 주인에게 내세울 것이 없고, 어떤 권리나 보상도 요구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믿음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무자비한 주인이시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봉사를 했다 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빚을 지신 것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 주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서 오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그 믿음에서 하느님께 온전히 승복하는 자세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확고하고 위대한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겨자씨만큼 작고 깨지기 쉬운 믿음이라도, 거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나오고, 삶의 경이로움과 영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믿음을 더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이성근 사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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